128results for '유걸(kerl yoo)'

  1. 2015.11.05 [스페이스 닷 키즈] 건축문화대상 시상식
  2. 2015.10.20 [전시 소식]한국건축가협회상 / RMT Building
  3. 2015.10.19 [수상 소식]다음스페이스 닷 투 오피스 / 키즈
  4. 2015.07.23 [건축리포트 WIDE 46호] '건축의 일반해' - 유걸
  5. 2012.12.13 울산대학교 특강 '열린사회 열린건축 ⅱ' - 건축가 유걸 1
  6. 2012.12.07 "나의 삶 나의 보람 " - 건축가 유걸
  7. 2012.09.27 [2012.09.26/한국일보] 서울시 신청사 '새집 증후군'
  8. 2012.09.27 [2012.09.26/News is] 강기윤 "서울시 신청사 실내공기서 유해물질 검출"
  9. 2012.09.27 [2012.09.24/뉴스1코리아] 박원순 서울시장 "새청사에서 새 역사 쓰겠다"
  10. 2012.09.27 [2012.09.24/문화일보] 책상은 폐목재 재활용…‘상자 텃밭’눈길
  11. 2012.09.25 [2012.09.25/SBS news] "서울시 신청사 갔더니 피부발진"…왜?
  12. 2012.09.19 [2012.09.19/동아사이언스] 벽을 타고 식물이 자라는 ‘정원’이네
  13. 2012.09.14 [2012.09.14/mbc파워매거진] 베일 벗은 서울 신청사! 전격해부!
  14. 2012.09.13 [2012.09.12/헤럴드 경제] 서울시 공무원들 신청사 근무 ‘상쾌’
  15. 2012.09.13 [2012.09.12/mk뉴스] 3천억 서울시 신청사, 화장실 가보면 `허걱`
  16. 2012.09.13 [2012.09.12/mk뉴스] "서울시 신청사 이렇게 답답해서야"…업무공간 고작 30%
  17. 2012.09.10 [2012.09.03/헤럴드 경제] “공짜라도 구청 결혼식장은 좀…”유명무실 공공기관 결혼식장
  18. 2012.09.10 [2012.09.04/뉴스1 코리아] 박원순 시장, 새 시장실 책상 재활용 가구 검토중
  19. 2012.09.03 [2012.08.30/연합뉴스] 서울구청사 그대로 두고 땅 파낸 비결은?
  20. 2012.09.03 [2012.08.29/연합뉴스] 내달 입주 앞둔 서울시 신청사 공개
  21. 2012.09.03 [2012.08.30/노컷뉴스] 서울시 신청사 외관은 '유리 퍼즐'
  22. 2012.09.03 [2012.08.30/SBS CNBC] 서울시 신청사 '효율성 논란'…3천억짜리 새건물 어떻길래
  23. 2012.08.29 [2012.08.29/뉴시스] 서울시 신청사 완공…신기술 접목한 '친환경 건축물 '
  24. 2012.08.29 [2012.08.29/천지일보] 서울 신청사, 공사 마치고 9월부터 입주
  25. 2012.08.29 [2012.08.29/아시아투데이] ′서울시 신청사′ 가보니..친환경 기술 ′향연장′
  26. 2012.08.29 [2012.08.28/SBS TV] 시티홀, 기묘한 동거의 원인
  27. 2012.08.27 [2012.08.22/ETNEWS] 서울시 신청사, 스마트그리드로 채운다
  28. 2012.08.27 [2012.08.22/이데일리투자뉴스] 박원순 시장 "서울시신청사 마음에 들지 않는다"
  29. 2012.08.27 [2012.08.22/이데일리투자뉴스] 박원순 시장의 서울시 신청사에 대한 의견
  30. 2012.08.27 [2012.08.21/국민일보] 서울시 신청사를 어찌 할꼬


2015. 11. 05


금일 오후 2시

건축사협회 사옥 1층 대강당에서

건축문화대상 시상식이 있었습니다.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다음스페이스 닷 키즈'

대표로 오서원 파트너님이 시상식에 참여하셨습니다.


아래는 시상식 사진입니다.





시공사와 건축주에게는 국토교통부 장관상이 수여되었습니다.

계룡건설산업과 카카오 관계자 분들께서도 참석해 주셨습니다.




아래는 수상 소식과 스페이스 닷 키즈의 정보,오서원 파트너님의 인터뷰 기사입니다.

어린이집을 설계함에 있어 건축가로서 고민한 부분,

기존의 어린이집과 보다 나은 어린이집을 만들기 위한 노력,

제주도의 풍부한 자연환경과 어린이집과의 관계에 관한 고민이 담겨있습니다.


http://economy.hankooki.com/lpage/estate/201511/e20151104194931141970.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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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0. 21 - 23


2015 대한민국건축문화제 http://convention2015.kia.or.kr/

주제 : 'RE-. 시대를 짓다'

장소 : 문화역서울284




문화역 서울에서 펼쳐지는 2015 대한민국 건축문화제에

한국건축가협회상 수상작인 다음커뮤니케이션 제주2사옥(Daum Space.2) 이 전시되며,




같은 장소에서 또 하나의 파트인

올해의 건축가 100인 국제전 2015에


호주에 계획된 프로젝트 'RMT Building' 이 전시됩니다.


많은 관심과 방문 부탁드립니다^^



RMT Building







Posted by iar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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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10월 PROJECT REVIEW로 완공 소식을 알려드렸던

다음커뮤니케이션(현 주식회사 카카오)의 두번째 오피스


다음스페이스 닷 투의 수상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다음커뮤니케이션 제주 2사옥 (Daum Space.2)이 2015 건축가 협회상

다음커뮤니케이션 제주 어린이집(Daum Space.Kids)이 2015 건축문화대상(국무총리상)

수상하였습니다.



다음 스페이스를 함께 만들어 간


 아이아크 구성원들다음커뮤니케이션(건축주), 한미글로벌(건설관리),

터구조, 이건구조(구조설계), 하나기연(기계, 전기, 소방설계), 다산이엔지(토목설계),

다원디자인(인테리어),  매버릭스(조명설계), 한국도시녹화, 김상목-N.E.E.D(조경설계),

삼성에버랜드(주방설계), 계룡건설(건설 시공), 오제이디자인(인테리어시공)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16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는 아이아크로서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이아크는 Technology 기반 디자인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시각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융합조직을 구축하고,

고객과 사용자 관점의 가치창출을 최우선 목표로 하는

창의적 건축설계전문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합니다.


앞으로의 아이아크의 새로운 발걸음에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Posted by iar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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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리포트 와이드 7-8월호] 에 건축가 유걸의 '건축의 일반해' 란 글이 게재되었습니다. 아래 그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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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의 일반해


  일반적으로 우리는 설계를 건축물이 들어설 대지의 파악에서부터 시작한다. 대지가 놓여있는 모양이나 향 그리고 주위의 환경을 분석한다. 건축물이 만들어져 쓰일 목적에 대한 이해를 하기 위한 작업 또한 설계 과정의 처음에 빠뜨릴 수 없는 내용이다. 그리고는 여타의 많은 작업들을 실제로 건물의 모양이 만들어지기 이전에 수행한다.

  건물을 사용할 사람들에 대한 깊은 이해 라던지 건물이 쓰일 목적의 궁극적인 의미까지도 생각하다 보면 건축가들은 공학자에 더해 사회학자가 되기도 하고 철학자가 되기도 한다. 이렇게 건축물이 크거나 또는 작거나를 떠나서 건축가는 매번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건축물을 설계하고 또 이 설계에 따라서 시공을 하게 되는데 이 설계는 일회용으로 끝나고 반복해서 사용하지 않는다.

  건축설계가 특정된 대지에 지어지는 특정된 사람 또는 사람들을 위한 특정된 목적을 위한 것이 되는 것이 일으키는 문제가 있다.

  맞춤제작을 위한 맞춤해법(Custom Solution)은 우선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수적이게 한다. 설계의 비용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건축가들은 항상 설계비가 충분치 않은 것을 원망한다. 건축가들이 설계비가 충분치 못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당연하다. 건축가들이 설계를 하기 위해서 들이는 시간과 노력이 많은 것에 비하여 특히 한국의 설계비는 모자라도 한참 모자란다. 그래서 건축 실무자들은 설계과정의 효율을 높이기 위하여 많은 노력과 연구들을 하여 왔다. 건축의 분야나 건축을 구성하는 여러부분들을 전문화시켜 효율을 높이는 것이 가장 흔한 일이었지만 많은 건축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건축의 한 분야나 부분만을 기계적으로 다루면서 건축의 전반을 이해하거나 건축의 전반이 만들어지는 것에 기여하지 못하는 것에 불만스러운 것은 물론이고 아직도 부족한 설계비용 때문에 모든 건축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야근과 철야는 일반화가 되어있다. 정해진 시간에 일을 시작하고 정해진 시간에 일을 끝내는 일상은 오히려 태만으로 보일 정도로 건축하는 사람들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일하는 것이 일상이 되어 있다. 그러면 건축가들의 서비스를 받아야할 일반인의 사정은 어떨까. 건축가들이 이렇게 착취당하는 모양으로 있는 것만큼 많은 덕을 보고 있는 것일까.

  대부분의 사람들의 경우 건축가들의 서비스는 너무 비싸다. 건축가들이 착취당한다고 생각하는 그 비용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감당하기 불가능한 비용이다. 모든 사람들은 집이 필요하다. 일을 하려면 사무실이 필요하고 공부를 하려면 학교가 필요하고 건축을 떠나서는 살 수가 없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건축가들의 비용이 너무 비싸 감당을 하기가 힘들게 되어있다. 건축가에게는 너무 싸고 사용자에게는 너무 싸고 비싼 설계비는 사태를 더욱 나쁘게도 만든다. 높은 설계비를 감당할 수 없는 대다수의 건축 수요자들은 건축산업의 다른대안으로 그 문제를 해결한다. 건축 서비스는 모든 사람들이 감당할 수 있는 그런 것이 될 수는 없는 것인가. 늘 맞춤해법이 되어야만 하는 것인가?

  우리들은 의,,주의 의와식 즉 입고먹는 문제는 해결 된 세상에 살고 있다. 끼니를 굶는다거나 누더기 옷을 걸치고 다닌다는 일은 상상하기가 어렵다. 사람들의 감각중 가장 까다롭다는 맛 감각도 극복되고 먹는 문제의 해결은 일반화 되어있다. 호사를 하기 위하여 맛집을 찾아 다니고 유명한 요리사가 인기 사회인이 되고 있기도 하지만 이것은 이제 먹는 것이 일상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기도 하다. 필자가 어릴 적만해도 어머님이 만든 김치맛이 최고이고 다른데에서 그만한 맛을 찾을 수가 없었다.

  간장이나 된장도 집안에서 대대로 만들어온 비법이 있어 장이 바탕이 되는 음식은 지방마다 틀리고 집집이 달랐었다. 하지만 일본의 기꼬맘 간장이 세계를 재패한 것이 반세기가 넘었고 종갓집 김치는 모든 가족의 밥상에 오른다. 이제는 모든 사람들이 입맛에 맞는 것을 골라 먹을 수 있게 까지 되었다. 순창고추장, 안동 고등어 등등 집안의 요리비법이 없이도 왠만한 잔치도 대형 매점들에서 마련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먹는것의 맞춤해법은 이미 기억에서도 사라지고 일반해가 일반이 되었다. 입는 것 또한 마찬가지이다. 다시 필자의 기억을 얘기 하자면 겨울이 오면 솜을 넣은 버선 그리고 바지저고리를 어머니가 준비하기 시작 하셨었다. 부드러운 융이라는 재료로 잠옷도 만들어주셔서 몸에 잘 맞진 않았어도 처음 입었을 때 느꼈던 그 부드러운 촉감은 아직도 잊을 수 없는 기억이 된다. 장갑은 물론 털실로 짰는데 그래서 늘 만들기 쉬운 벙어리 장갑만을 쓸 수 밖에 없었다. 이제 특별히 연인을 위한 것이 아니라면 입는 무엇을 만든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제 입는 모든 것은 동대문시장에서 해결한다.

  물론 의상 디자이너에게 부탁하여 맞춤의상을 만드는 분들도 있으나 이것은 입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 아니고 특수한 경우를 위한 것이며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유명세가 붙은 의복정도를 백화점이나 명품점에서 구하는 정도이고 모든 사람들은 할인매장이나 지하상가에서 필요한 모든 것을 찾는다.

  이제 입는 것을 갖고 빈부를 가릴 재간은 없다. 입는데 있어서는 오히려 빈곤한 모양을 만들려고 청바지를 일부러 갈고 찢고 해서 허름해 보이게 하려고 경쟁을 하기도 한다.

왜 건축은 늘 특수한 해법으로만 공급이 되는 것인가.
  건축이 일반해법을 만들지 못하는 이유는 건축에 대한 이해나 건축물을 만드는 방법 두 곳에 다 있는 것 같다.

  우리는 건축이 맥락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역사적 맥락, 도시적 맥락 그리고 대지의 맥락과 연관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연계와 조화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또 하나는 건축의 목적, 그리고 기능을 중요하게 여겨서 기능을 제대로 해결 하는 것이 건축가의 큰 역할로 생각한다. 그래서 답은 늘 하나라고 생각한다. 그것을 좋은 건축이라고 까지도 한다. 이렇게 우리 모두는 생각하고 또 그렇게 가르치고 그렇게 일하고 있다. 그런데 이것이 옳고 그름을 떠나 우선 싸다는 문제가 있다. 소위 우리가 옳다고 하는 그런 건축은 무척 비싸다. 그래서 선택된 몇 사람만이 이 옳은 건축을 소유할 수 있다. 그리고 나머지는 틀린건축, 나쁜건축에서 살 수밖에 없다.

  이런 건축에 대한 생각은 건축물을 만드는 방법에서도 일부 영향을 주고 또 문제되는 그것을 정당화 하고 나아가서 미화하기도 한다. 우리가 쓰고 있는 건축은 무겁다. 건축은 무거워서도 비싸다.

  건축이 무겁기 때문에 기초를 튼튼히 한다. 땅속 깊이 그 뿌리를 박는다. 건축은 지역성이나 대지와의 맥락성 때문에 땅과 일체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의심의 여지없이 건축은 튼튼하고 깊게 대지에 뿌리를 박는다. 하지만 이것은 건축이 무거워서 비싸지는 것 뿐 만이 아니고 인간이 생산할 수 없는 한정된 자원인 땅에 인간이 생산할 수 있는 건축을 일체화 시킴 으로 건축을 그야말로 비싸게 만드는 요인이 되고 있다. 건축가들은 건축을 부동산이라고 하는 것에 대해 몹시 불쾌해 한다. 그런데 땅은 누가 뭐라해도 부동산이다. 이 부동의 땅과 일체화가 된 건축이 비싼 부동산이 되는 것은 당연하다.

  요즘 건축의 지속 가능성은 모두가 관심을 갖는 화두이다. 그런데 이제 건축이 내구성이 문제가 되어 지속가능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는 없다. 많은 경우는 건축물의 성능이 떨어졌다거나 기능이 적합하지 않게 되어 폐기되는 것이다. 건축물을 몇 년 사용하지 못하고 폐기하게 되었을 때 그 건축물의 생명주기 비용은 높아진다. 그러지 않아도 무거운 건축의 비용이 적지 않았는데 생명주기비용에 이르러서는 정말 고가가 되는 것이다. 여기에 건축의 맞춤해법의 다른 문제가 보인다. 기능에 충실하여 사용 할 사람에게 사용할 목적에 딱 맞추어 설계한 건축이 문제를 해결했다기 보다는 문제의 원인이 된 것이다. 현대인의 생활은 모든 것이 계획되어 있다. 일간계획, 주간계획, 월간계획 그리고 연간계획 모든 것이 계획되어 있다. 도시계획이나 건축계획도 계획이라는 것이 갖고 있는 속성은 이들과 유사한 범주에 들어간다. 그런데 모든 계획은 조만간 틀리게 되어있다. 모든 계획은 사람들을 위한 것이고 사람들은 늘 변하기 때문에 변하지 않는 계획이 변하는 사람과 늘 잘 들어 맞을 수는 없는 것이다. 그래도 우리는 건물이 합목적적이 되어야 하고 기능적이 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계획에 의해 살고 있는 현대인의 딜래마(dilemma)이다.

  건축의 해법이 특수 맞춤해법이 아니고 일반해가 되어 반복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면 건축서비스의 비용은 훨씬 저렴해 질 수 있을 것이다. 한 건축의 해법이 반복적으로 사용되고 공간적으로도 지역을 뛰어넘어 사용될 수 있다면 이런 건축을 하는 건축가는 아마 축재도 할 수 있을는지 모르겠다.

  어떤 건축이 좋은 건축인가.

  좋은 건축은 사용하는 사람들이 스스로 자신이 필요한 환경을 선택하고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건축이다. 모든 사람들이 필요할 때 필요한데로 자신이 좋아하는데로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건축이 좋은 건축이다. 사용하는 사람들이 스스로 만들고 또 개선, 보수해나갈 수 있는 건축이 지속가능한 건축이다. 우리들이 토속건축이라고 부르는 건축들은 건축가가 없는 건축들이다. 사용하는 사람들이 스스로 만들어낸 환경들이다. 이들 건축들을 보면 지속가능하기도 할뿐더러 보기에도 나쁘지 않다. 다시 필자의 옛 이야기를 해야겠다. 어렷을 적 겨울이 오면 어머니나 누님들이 김장을 하느라 분주할 때 형님이나 나는 문을 떼어내어 찢어진 창호지를 뜯어내고 물로 깨끗하게 닦아내고 새로운 창호지를 바르는 일을 했다. 새로운 창문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 일은 봄에도 반복이 된다. 시골 동네를 보면 추수를 한 연후에 이웃들이 모여 지붕을 짚으로 새롭게 엮느라 분주하고 겨울이 되기전에 새로운 지붕들이 모습을 들어낸다. 흙벽이나 또는 장판까지도 새롭게 만들어 지는데 장판을 새로하고 나면 콩기름을 서너 번 발라서 마감을 하는데 그 냄새는 아직도 기억이 된다.

  문고리를 바꾼다던지 창문 하나를 개선하기 위해서도 우리는 속수 무책이다.

나는 전구 하나도 바꿀줄 모른다는 질책을 가끔 받기까지도 한다. 우리들은 환경문제에 있어 전문가들에게 종속되어 있다. 그리고 자본가에게 지배되고 있다.

  이것은 건축물을 만드는 방법에서 비롯된 문제인데 이 문제에 대해서 건축가들은 나를 포함해서 관심이 없다. 사람들은 이런 환경에 익숙해져서 손하나 움직이지 않고 토털 서비스(Total Service)를 받는 것을 이상으로 생각하는 듯 하나 사람들은 역시 자기의 생활이나 자기의 삶에 자신이 주인이 되었을 때 가장 기쁘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그것이 건축의 민주화다.

 

  현대건축을 주장한 건축가들의 꿈은 한정된 귀족 계급에 속해있던 예술과 건축환경을 일반인에게도 보급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대량 생산은 그들에게 나쁜 것이 아니었다. 이것은 그들이 갖고 있던 한정된 수단이었고 산업사회의 구조 속에서 그 수단이 할 수 있는 일은 한계가 있었다. 현대건축이 경직된 합목적성의 한계로 폐기가 된 현재에도 그들이 갖고 있던 사회의식은 가치가 있는 것이다.

  건축의 사회적 역할을 내세운 현대 건축가들은 그들이 의식적으로 의도하지 않았으면서도 건축을 자율적인 예술의 영역으로 끌어들이는 결과를 만든다. 그래서 요즘 건축을 알던 모르던 모든 사람들은 건축가를 예술가로 생각하기도 하고 또 건축가 스스로도 그런비슷한 것으로 생각하기도 한다. 그래서 건축가들은 끊임없는 야근과 철야에도 일말의 소명의식 속에서 자부심을 갖고 스스로를 위로한다. 그러나 건축은 이 부분에서도 철저하게 실패했다. 우리들은 예술가일 수가 없었다. 예술가 들이 갖고 있는 자율성을 건축가들은 가져본 적이 없다. 건축일은 건축을 필요로 하는 건축주가 있고 부터 시작이 되고 건축가는 건축주로부터 독립한 적이 없다. 미술가들이 귀족이나 권세가들의 초상화를 그리는 것으로부터 독립하여 그림을 그린 것 같이 건축가들이 건축주로부터 독립하여 자율적으로 건축을 한 적이 없다. 나는 건축주와 함께 건축을 하는 것이라는 것을 늘 강조해 왔고 그래서 건축의 사회성을 늘 의식했는데 요즘 나는 건축주로부터 독립하여 자율적으로 건축을 한 적이 없다. 는 건축주 없는 건축을 꿈꾼다. 건축가 없는 건축, 건축주 없는 건축 이 두 가지는 동저의 양면인지도 모르겠다. 건축의 사회성과 예술성의 모순된 관계를 건축의 일반해가 풀어낼지도 모르겠다는 말이다.

나는 현대의 과학과 기술이 건축주들로 하여금 건축가들로부터 독립하여 스스로가 자기가 원하는 건축을 선택하고 만들 수 있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건축가들은 건축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차별화 된 자신만의 일을 할 수 있게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한다.

  건축의 일반해는 만병통치약 같이 하나의 건축물이 모두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이 일반해는 모든 사람에게 자기 맞춤이 가능하게 해주는 해법이다. 사용자의 다양한 조건이나 변화 속에서 작동하는 해법인 것이다. 그리고 건축가는 건축주에 종속되어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하는 것에서 독립되어 창조적 개인이 될 수 있게 할 것이다. 현대는 그런 해법을 가능하게 해줄 수 있는 기술을 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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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붙여진 "현장리포트-실천적 유토피아주의자의 현대에 대한 긍정" 이란 글도 함께 읽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Posted by iar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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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학교 특강 '열린사회 열린건축 ⅱ' - Fellow Prof 건축가 유걸

 

출처 : 울산대학교 ja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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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2월 12일 ~ 12월 13일 KBS 한민족방송(AM972KHZ)

 

"나의 삶 나의 보람" - 건축가 유걸편이 방송됩니다.

 

 

1. 프로그램명 : "나의 삶 나의 보람"

 

2. 채널 : KBS 한민족 방송(AM972KHZ)

 

3. 진행 : 안희재 아나운서

 

4. 방송시간 : (한민족방송 2회, 사랑의 소리 방송 1회)

-02:20~03:00 / 15:20~16:00(AM972KHZ)

-23:20~24:00(AM104.9KHZ)

 

5. 방송일시 : 2012년 12월 12~ 12월 13일

 

 

 

 

Posted by iar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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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09. 26 [한국일보] 서울 신청사 관련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신청사가 새집증후군 문제를 겪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입니다.

 

새로지은 집의 건축자재나 페인트에서 나오는 유해 물질이 인체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지난 주말 입주를 완료한 신청사 근무자들의 건강을 우려하는 기사입니다.

 


[기사보기]

http://news.hankooki.com/lpage/society/201209/h2012092600010021950.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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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09. 26 [News is] 서울 신청사 관련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서울시 신청사의 실내공기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되었다는 내용의 기사입니다.

 

'새집증후군' -새로 지은 집의 건축 자재나 페인트에서 나오는 화학물질이 실내공기를 오염시켜 사람에게 유해한 영향을 미치는 현상- 에 대한 내용으로

 

지난 주 입주를 마친 신청사가 새집증후군 문제를 겪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기사보기]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3&aid=0004735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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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09. 24 [뉴스1코리아] 서울 신청사 관련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 k yoo


1일부터 시작된 신청사 입주가 지난 주말 시장단과 기획조정실을 끝으로 완료되었고

박원순 시장은 '새청사에서 새 역사를 쓰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신청사 입주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는 내용의 기사입니다.

 

 


[기사보기]

http://news1.kr/articles/827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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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09. 24 [문화일보] 서울 신청사 관련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서울시 신청사로 첫 출근을 한  박원순 시장의 신청사 시장실 사용소감에 대한 내용입니다.

 

특히

 

'신청사를 두고 논란도 많았지만 86년 만에 새로 지어진 신청사에서 서울시 직원들과 함께 새로운 미래를 써가겠다'

 

'앞으로 시장실 뿐만 아니라 신청사 전체에 많은 스토리를 입혀 외국 손님들이나 외부 인사들을 위한 오픈 하우스로 만들어 선보일 생각'

 

이라는 말로 새로운 시작의 포부를 밝혔습니다.

 


[기사보기]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2092401071243097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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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09. 25 [SBS news] 서울 신청사 관련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신청사의 새집중후군에 대한 내용의 기사입니다.

 

새 집을 지을시 건축자재나 페인트, 각종 새 집기 들에서 나오는 유해한 물질들이

이제 막 입주를 마친 신청사 공무원들의 건강을 위협한다는 기사입니다.

 

 


[기사보기]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140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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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09. 19 [동아사이언스] 서울 신청사 관련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yh ju


신청사에 적용된 수직 정원 Vertical garden에 대한 내용으로 의장적 효과와 실내 공기 정화 효과를 기대 할 수 있다는 내용의 기사입니다.

 

 


[기사보기]

http://news.dongascience.com/PHP/NewsView.php?kisaid=20120919200002337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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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09. 14 [mbc파워매거진] 서울 신청사 관련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98회차 방송에서 신청사에 대한 개략적인 내용이 방송되었습니다.

 


[기사보기]

http://www.imbc.com/broad/tv/culture/powermagazine/vod/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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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09. 12 [헤럴드 경제] 서울 신청사 관련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신청사로 입주를 마친 건강복지실 복지정책과 직원들이 새로운 분위기 속에서 업무를 모습이 담긴 기사입니다. 

 

 


[기사보기]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20912000519&md=20120913003117_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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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 yoo

 

2012. 09. 12 [mk뉴스] 서울 신청사 관련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입주 후 공간에 대한 첫 의견이 주된 내용입니다.

 


[기사보기]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2&no=585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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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 yoo

 

2012. 09. 12 [mk뉴스] 서울 신청사 관련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신청사에 입주가 시작된 후, 공간에 대한 사용자 의견이 주된 내용입니다.

 

 

[기사보기]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2&no=586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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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09. 03 [헤럴드 경제] 서울 신청사 관련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여러 공공기관에서 관의 일정 공간을 결혼식장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결혼식에 대한 전통적인 인식과 이용상의 불편함 때문에 거의 이용되지 않는 문제에 대한 내용으로,

 

같은 목적으로 이용 될 서울시 신청사의 이벤트홀 또한 이러한 문제가 반복될 수 있다는

내용의 기사입니다.

 

 

[기사보기]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20903000038&md=20120905003642_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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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09. 04 [뉴스1 코리아] 서울 신청사 관련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신청사 시장실에 놓일 가구에 대한 내용으로 기존에 사용해왔던 시장실 책상은 태평홀에 전시되고

새로운 가구를 구입하는 중 재활용 가구 구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입니다.

 

 

[기사보기]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20811027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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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08. 30 [연합뉴스] 서울 신청사 관련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신청사에 적용된 뜬구조 공법과 재해방지책에 대한 내용입니다.

 

 

 

[기사보기]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1&aid=0005784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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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08. 29 [서울신문] 서울 신청사 관련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신청사 건물에 대한 기본개요, 프로그램에 대한 내용과  랜드마크로서의 역할 여부에 대한 기사입니다.

 

 

[기사보기]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1&aid=0005784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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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08. 30 [서울신문] 서울 신청사 관련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서울시 신청사에 적용된 고난도의 건축 기술에 대한 기사입니다.

외관 유리 조각 시공에 대한 내용과 문화재 보호를 위해 적용된 뜬구조 기법에 대한 내용입니다.

 

 

[기사보기]

http://www.nocutnews.co.kr/Show.asp?IDX=224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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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08. 30 [SBS CNBC] 서울 신청사 관련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서울시 신청사의 공간 효율성에 대한 의견이 주된 내용입니다.

 

 

[기사보기]

http://sbscnbc.sbs.co.kr/read.jsp?pmArticleId=1000048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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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08. 29 [뉴시스] 서울 신청사 관련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서울시 신청사에 적용된 신기술과 공법, 에너지 효율에 대한 기사입니다.

 

 

[기사보기]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3&aid=0004684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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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08. 29 [천지일보] 서울 신청사 관련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서울시 신청사의, 건축개요와 프로그램, 에너지 효율에 대한 내용입니다.

 

 

[기사보기]

http://www.newscj.com/news/articleView.html?idxno=146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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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08. 29 [아시아투데이] 서울 신청사 관련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서울시 신청사에 적용된 친환경 기술과 에너지 효율에 대한 기사입니다.

 

 

[기사보기]

http://www.asiatoday.co.kr/news/view.asp?seq=689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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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08. 28 [SBS TV/현장21] 서울 신청사 관련 내용이 방송되었습니다.

 

 

대표적인 공공건축물인 신청사가 지어지기까지 발생했던 여러문제들에 대한 내용입니다.

 

 

[다시보기]

http://wizard2.sbs.co.kr/w3/template/tp1_review_detail.jsp?vVodId=V0000349359&vProgId=1000684&vMenuId=1014284&vVodCnt1=00071&vVodCnt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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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08. 22 [ETNEWS] 서울 신청사 관련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서울시 신청사에 적용된 '신재생 에너지 발전설비'와 '스마트그리드 에너지관리시스템(EMS)'에

대한 내용입니다.

 

 

[기사보기]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20811027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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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08. 22 [이데일리투자뉴스] 서울 신청사 관련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서울시 신청사에 대한 박원순 시장의 의견이 주된 내용입니다.


 

[기사보기]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20811027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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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08. 22 [이데일투자뉴스] 서울 신청사 관련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서울시 신청사에 대한 박원순시장의 의견이 실린 기사입니다.

 

 

[기사보기]

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SCD=DA44&newsid=01453046599629944&DCD=A10705&OutLnkCh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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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08. 21 [국민일보] 서울 신청사 관련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신청사의 실용성과 조형성에 대한 의견이 주된 내용입니다.

 

 

 

[기사보기]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kmi&arcid=0006365493&cp=n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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