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에 1월 20일에 있던 KIST 복합소재기술연구소(전북분원) 현상설계에 응모한 아이아크의 설계안입니다.

기존의 대지환경을 보존하면서 과학과 자연의 공존, 친환경적 계획, 증축이 용이한 3D MODULE SYSTEM이 적용된 계획안입니다.


 

기존의 대지환경을 보존하다

기존의 개발 사업은 항상 산을 깎아내고 대지를 메우는데서 시작한다. 이는 환경파괴와 범람을 야기할 뿐만아니라 공간에 새겨진 생활의 흔적을 쓸어 간다. 공간에 축척된 우리의 지각과 가치관은 개발이라는 이름아래 양보되어져왔다. 대지는 북쪽 봉실산 자락이 내려와 골짜기를 형성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생겨난 골짜기의 농지가 인공의 자연을 형성하고 있다. 산의 경사는 급하지만 골짜기는 경사도 5%미만으로 완만하여 토지이용에 용이하고, 자연적으로 골짜기에 생긴 우수의 흐름을 이용하기에도  유리하다. 또 내부 골짜기가 남쪽으로 이어져 야간에 골짜기 방향으로 쾌적한 기류의 흐름이 생긴다.

KIST복합소재기술연구소안은 위와 같은 자연환경과 지역주민들의 농업활동으로 형성된 대지환경을 그대로 보존하고, 자연과 과학이 공존하는 친환경 건축을 구축하여 어메니티amenity개념에 충실한 장소를 목표로 하였다. (어메니티amenity는 인간이 생태적·문화적·역사적 가치를 지닌 환경과 접하면서 느끼는 편리함과 쾌적함을 말한다.) 우선, 공공의 성격을 지닌 부대시설과 기업공동연구동을 인근마을에 가깝게 배치하고 합리적인 동선체계를 구축하였다. 그리고 건물을 필로티구조로 계획하고, 수계 위에 부유하도록 했다. 건물의 형태는 지붕에서부터 아래로 거꾸로 자라나는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과학과 자연의 공존, 친환경 계획

이러한 계획안은 우수의 지표면 흡수효과를 극대화하며 그 어떠한 계획안보다도 많은 면적을 수목을 심는데 할애할 수 있다. 수목은 생태적이고 실용적인 유실수로, 옥상의 트렐리스(trellis)는 포토넝쿨로 계획하였다. 물이 범람하기 전에 우수의 거의 대부분을 대지에서 흡수하며, 정화되어 조경 및 청소수로 활용되고 개천으로 연결된다. 자연지형에 의해 조성된 산책길은 자연스럽게 대지내 동선과 연결되고, 골짜기와 지표면은 복사열을 최소화하고 바람순환을 극대화 한다. 친환경계획의 일환으로 계곡의 미기후(micro climate)를 건물의 자연환기와 냉난방 부하를 감소하는데 이용한다. 필로티 하부 공각의 높낮이를 다르게 하여 공기 정체를 피하고, 지속적인 흐름을 유도한다. 이는 계곡의 공기흐름을 도와 지속적인 자연형 환기가 가능하게 한다. 중정부 또한 공기의 상승효과등을 이용, 자연형 환기에 기여한다. 옥상의 트렐리스는 대지가 가진 농업개념을 연장하여 포도를 식생하도록 한다. 수확물을 실험실의 특성화(KIST wine)로 삼을 수 있는 동시에, 포도넝쿨의 음영과 토양으로 냉·난방부하를 감소킬 수 있다.


증축이 용이한 3D 모듈시스템

건물은 3D 모듈시스템을 가진다. 대형실험동, 연구동, 행정지원동으로 나눈 프로그램을 수직·수평적인 모듈로 계획하였는데, 별도의 토목공사 없이 실험실 증축이 가능한 구조를 의도하였다. 연구행정동은 단위모듈 (21×10.5m) 4개, 6개의 모듈을 기본으로 열린 실험 공간이 되도록 하였다. 최소 3.6m를 기본모듈로하고 있어 파티션에 의한 구분도 가능하며, 실험 종류에 따라 실험실가구 또한 이동 가능하다. 그리고 실험실의 경우 따로 설비복도를 두어 자연채광과 환기가 용이하도록 했으며, 쾌적성 정도에 따라 실험실 내부 레이어를 구분하였다. 전체적으로는 보안조닝을 4단계로 나누고 단계에따라 동선과 보안 방안을 차별화하였다.



TEAM LEADER : 유걸 공동대표, 박인수 공동대표
TEAM MEMBERS : 조광일 어소시에이트,  박범진, 정성진, 윤우성, 김학연, 류근석, 이상미, 김경은, 박영수, 이승은, 박상규, 박상우, 이상우, 김기성 디자이너, 윤지애, 이지혜, 배상현 인턴
Posted by iar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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